사회
전국 곳곳 화재로 인명사고 잇따라
입력 2010-02-20 21:55  | 수정 2010-02-20 21:55
【 앵커멘트 】
봄기운이 만연해지고 있지만, 전국 곳곳에서는 화재 사고가 잇따라 안타까운 인명 사고가 속출했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소식 정원석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 기자 】
새빨간 불길이 건물 2층을 통째로 집어삼켰습니다.

새벽 0시 30분쯤 발생한 화재로 일가족 4명이 질식해 치료를 받고 있지만, 30대 부부와 5살 난 큰 딸이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남 고흥에서는 주택 화재가 발생해 노부부 2쌍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오후 4시 35분쯤 풍양면 60실 김 모 씨 집에서 불이 나 김씨 부부가 전신에 1~2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앞서 오전 1시쯤에는 영남면 82살 고 모 씨 집에서 불이 나 고씨가 숨졌습니다.

새벽 1시 45분쯤에는 서울 삼성동의 한 창고가 불에 타면서 옆 모텔로 불이 옮겨 붙을 뻔하기도 했습니다.

불은 15분여 만에 꺼졌지만, 모텔 외벽이 그을리고 연기가 유입돼 투숙객 60여 명이 급히 바깥으로 대피해 추위에 떨어야만 했습니다.

아침 8시 40분쯤 기계 세정제를 싣고 가던 5톤 화물차가 넘어지면서 일부가 도로로 흘러나왔습니다.

세정제에는 염산 성분이 포함돼 있었는데 다행히 하수구로 유입되는 것은 막을 수 있었습니다.

MBN뉴스 정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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