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월마트서 직원이 '총기난동'…"범인 포함 7명 사망"
입력 2022-11-24 07:00  | 수정 2022-11-24 07:40
【 앵커멘트 】
미국 월마트에서 일하던 직원이 총기를 난사해 6명이 사망하고, 범인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나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총기 개혁보다 더 큰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태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지시간 22일 밤, 미국 버지니아주 체서피크 월마트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매장 안은 쇼핑객들로 붐비던 상황.

총격범을 포함해 매장 직원 등 7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범인은 월마트에서 일하던 직원으로 밝혀졌는데,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마크 솔스키 / 미국 체서피크 경찰서장
- "용의자는 자해로 추정되는 총상으로 사망했습니다. 범인은 월마트 직원인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범인이 직원 휴게실에 총기를 난사했다는 목격자 증언이 나왔습니다.

▶ 인터뷰 : 브라이어나 타일러 / 매장 직원
- "고개를 들어보니 매니저가 돌아섰고 휴게실에 있던 모든 사람들에게 총을 쐈어요. 저는 그대로 그를 쳐다봤어요. 총구에서 연기가 빠져나갔고, 사람들이 바닥에 쓰러지는 걸 지켜봤습니다."

사흘 전인 지난 19일에는 콜로라도주의 한 성소수자 클럽에서 총기 난사로 5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다쳤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반복되는 비극에 성명을 내고 애도를 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올해 가장 중요한 총기 개혁에 서명했지만, 그것만으론 충분하지 않다"며 총기 폭력에 맞설 추가 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김태형입니다. [ flash@mbn.co.kr ]

영상편집: 김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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