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욕증시 소폭 상승…물가 안정 영향
입력 2010-02-20 06:33  | 수정 2010-02-20 09:41
【 앵커멘트 】
뉴욕 증시가 소폭 상승했습니다.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작아진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뉴욕 증시가 혼조세 속에 상승 마감됐습니다.

다우 지수는 9.53포인트 상승한 1만 402, 나스닥 지수는 2.16포인트 오른 2천243을 기록했습니다.

당초 뉴욕 증시는 약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습니다.

전날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재할인율을 인상하면서 금리 인상이 앞당겨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전망보다 높지 않다는 소식이 뉴욕 증시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물가 상승세가 억제된다면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이 그만큼 작아지기 때문입니다.

미 노동부는 지난달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물가상승률이 전월보다 0.1%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근원 물가상승률이 하락한 것은 지난 1982년 12월 이후 처음입니다.

이처럼 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이 줄어들면서 유럽 증시는 5일 연속 상승 마감했습니다.

영국은 0.6% 상승했고 독일과 프랑스는 각각 0.7%, 0.5% 뛰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한편, 국제 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는 배럴당 75센트, 0.9% 상승한 79달러 81센트에 마감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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