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장동 키맨' 김만배 1년 만에 출소…"소란 일으켜 송구"
입력 2022-11-24 07:00  | 수정 2022-11-24 07:26
【 앵커멘트 】
대장동 사건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오늘 새벽 구속기간 만료료 석방됐습니다.
김 씨는 소란을 일으켜 송구스럽다며 앞으로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의 핵심 관계자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구치소를 빠져나옵니다.

지난해 11월 구속된 이후 1년 만에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된 겁니다.

▶ 인터뷰 : 김만배 / 화천대유 대주주
- "소란을 일으켜서 여러모로 송구스럽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향후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인터뷰를 하지 않겠다고 미리 입장을 밝혔던 김 씨는 '대장동 지분이 누구 것이냐' 등 다른 질문엔 답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습니다.

유동규 전 본부장, 남욱 변호사에 이어 김 씨까지 석방되면서 이른바 대장동 3인방은 모두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앞서 남 변호사는 대장동 지분을 가장 많이 가진 인물이 김 씨며, 천화동인 1호 지분이 이재명 대표 측에게 있다고 김 씨로부터 들었다고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최근까지 김 씨는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주는 본인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 인터뷰 : 김만배 / 화천대유 대주주(지난해 10월)
- "그분은 없어요. 제 건데 왜, 천화동인 1호는 제 거라고."

먼저 석방된 남욱, 유동규 두 사람이 이재명 대표 측을 겨냥한 폭로전에 나선 가운데, 내일 열릴 재판에서 김 씨의 입장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유호정입니다.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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