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 버스 노사 재협상서 '극적 타결'…출근길 대란 피해
입력 2022-09-30 07:00  | 수정 2022-09-30 07:04
【 앵커멘트 】
경기도 버스 노조가 사측과 재협상에서 극적 합의를 이뤄내면서 파업을 철회했습니다.
자정쯤 협상이 결렬되면서 첫차부터 파업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협상이 타결되면서 출근길 교통대란은 피하게 됐습니다.
경기 일산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통해서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 질문1 】
김태형 기자! 출근길 교통 상황이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경기 일산 백석역 버스정류장 앞에 나와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경기 버스 노사가 극적으로 합의점을 찾으면서 원활하게 버스 운행이 되고 있습니다.

타결이 첫차 출발 시각인 오전 4시를 넘겨 이뤄지면서 일부 노선의 첫차가 운행하지 않아 승객이 불편을 겪기도 했지만, 우려했던 출근 교통 대란은 피했습니다.

자정까지만 해도 노사 협상이 결렬되면서 경기도 전체 버스의 92%인 1만 6백여 대가 멈출 위기였습니다.


시내버스 외에도 서울과 경기를 오가는 광역 버스도 포함돼 있어 출근길 이용객이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새벽 2시부터 노사가 재협상을 진행해 4시가 조금 넘어 극적으로 합의에 성공했습니다.

협상 과정에서 가장 견해차가 컸던 것은 '임금인상률'이었습니다.

노조는 5%를 웃도는 인상률을 요구했지만, 사용자 측이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적자 누적과 국제 유가 상승 등으로 맞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양측이 임금 5%를 인상하는 안에 합의했고 근로 여건 개선과 유급휴일에 수당을 지급하는 단체협약 개정안에도 합의했습니다.

협상 타결로 모든 버스 노선 운행이 차질없이 진행되니 출근길 대중교통 이용하시는 분들 이점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일산 백석역에서 MBN뉴스 김태형입니다. [ flash@mbn.co.kr ]

영상취재: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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