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다우지수 '연중 최저치'…국제유가 6%가까이 폭락
입력 2022-09-24 08:31  | 수정 2022-09-24 08:56
【 앵커멘트 】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 지수가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가 연말까지 금리를 추가로 오릴 가능성이 있어 투자 심리는 더욱 악화할 전망인데요.
국제유가도 6% 가까이 폭락했습니다.
민경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현지시간으로 어제(23일) 미 뉴욕증권거래소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9,590.41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전날보다 1.62% 하락한 건데, 지난 6월 17일 이후 최저치입니다.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 역시 1% 후반대 하락률을 보였습니다.


미 연준이 금리를 0.75% 높인 이른바 '자이언트 스텝'의 여파로 풀이됩니다.

문제는 연준이 연말까지 금리를 1.25% 추가로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특히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을 중심으로 증시가 더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 인터뷰 : 마이클 린즈버그 / 랜즈버그 베넷 프라이빗 웰스 매니지먼트 CIO
- "기술과 같은 일부 분야는 너무 고평가돼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지금 상황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봅니다."

영국과 유럽의 상황도 마찬가지입니다.

영국의 FTSE와 독일의 닥스는 1.97%, 프랑스의 까그는 2.28% 하락했습니다.

특히 영국이 경기 침체를 방지하기 위해 세금 감면 정책을 펴기로 하면서 파운드화 환율이 약 3% 급락하기도 했습니다.

니케이와 항셍, 홍콩 등 아시아 주요 증시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높아진 달러값에 국제 유가도 요동쳤습니다.

미 텍사스 원유는 배럴당 5.7% 떨어진 가격에 거래를 마쳤고, 영국 브렌트유는 약 4% 중반의 하락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민경영입니다.[business@mbn.co.kr]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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