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여인천하' 그래미상 시상식
입력 2010-02-02 11:55  | 수정 2010-02-02 14:58
【 앵커멘트 】
올해 그래미상 시상식은 여성들의 독무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팝의 여신' 비욘세가 6관왕을, 테일러 스위프트가 4개의 상을 휩쓸며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시상식의 이모저모를 오대영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수상자는 '비욘세'입니다."

팝스타 비욘세의 상복이 터졌습니다.

제52회 그래미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여성 팝 보컬상과 최우수 R&B 노래상을 비롯해 무려 6개 분야를 휩쓸었습니다.

▶ 인터뷰 : 비욘세
- "제 남편과 가족에게 영광을 돌립니다. 팬들께도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컨트리의 요정' 테일러 스위프트도 무려 4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이제 갓 스무살이 된 스위프트는 수상 소감도 천진난만했습니다.


▶ 인터뷰 : 테일러 스위프트
- "오 이런…우리 가족들이 집에서 난리가 났을 거예요. 거실에서 정신을 못 차리고 있을 아빠와 동생이 떠올라요."

시상식 패션은 또 다른 볼거리였습니다.

레이디 가가는 노란 머리에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드레스를 걸쳐 파격을 선보였습니다.

케이티 페리는 잭 포즌의 드레스로 여성스러움을 강조했고,

배우 니콜 키드먼은 남편인 키스 어번을 따라 시상식에 나왔습니다.

공로상을 받은 마이클 잭슨을 대신해 아들과 딸이 무대에 섰습니다.

▶ 인터뷰 : 프린스 마이클 / 마이클 잭슨 아들
- "아버지가 남긴 말은 '사랑'입니다. 아버지의 뜻을 계속 따를 것이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힘쓰겠습니다."

마이클 잭슨의 추모 공연은 최근 화제가 된 3D 방식으로 상영돼 감동과 흥을 더했습니다.

MBN 뉴스 오대영입니다.<5to0@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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