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 내일 선출…TK 5선 주호영 vs 호남 재선 이용호
입력 2022-09-18 08:40  | 수정 2022-09-18 08:57
【 앵커멘트 】
국민의힘의 새 원내대표를 뽑는 선거가 내일(19일) 열립니다.
최대 두 자리 수 후보군이 예상됐던 이번 선거는 주호영 의원과 이용호 의원의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내일 열리는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가 5선 주호영 의원과 재선 이용호 의원의 2파전으로 확정됐습니다.

주 의원은 추대 아니면 출마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지만, 후보 등록 마감일인 어제(17일) SNS에 "긴 고심 끝에 원내대표 선거에 참여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의 우리 당 상황에서 내 역할이 꼭 필요하니 이 역할을 피하지 말아 달라는 요청을 많이 받았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영남을 텃밭으로 둔 국민의힘에서 TK, 5선 주호영 의원과 호남 출신 재선의 이용호 의원의 대결인 만큼,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많게는 10명에 이르던 후보군이 모두 출마를 포기하면서, 이미 원내대표를 지냈던 주 의원을 사실상 추대하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이 의원은 경선을 완주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용호 / 국민의힘 의원
- "당의 역동성은 구태의연한 추대나 박수 이런 것이 아니라 건강한 경쟁에서 나온다고 생각을 합니다."

임기 문제에 대해서도 다른 견해를 보였습니다.

주 의원은 "위기수습을 위해 나온 만큼, 맡게 되면 권 원내대표의 잔여임기를 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이 의원은 "당내 경선을 통해 선출되는 것인 만큼 1년을 하는 게 맞다"는 입장입니다.

국민의힘의 새 원내 사령탑은 내일 오전에 결정됩니다.

MBN 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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