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추석 귀성길 서울∼강릉 6시간 5분, 귀경길 5시간 20분 예상
입력 2022-09-06 17:54  | 수정 2022-09-06 18:00
교통 혼잡으로 막히는 고속도로 / 사진 = 연합뉴스
연휴 일 평균 예상 교통량 40만 대 육박

올해 추석 연휴 귀성길 소요 시간은 서울~강릉 약 6시간 5분, 귀경길은 강릉∼서울 약 5시간 20분 정도 소요될 전망입니다.

6일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에 따르면 추석 연휴 강원권 고속도로의 하루 평균 교통량은 약 39만 9천여 대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시행했던 작년 추석 연휴 하루 평균 약 35만 8천여 대보다 11.4%,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된 후의 최근 주말 교통량보다 9.3% 증가한 수치입니다.

도로공사는 오는 9일 귀성길은 서울∼강릉 6시간 5분, 서울∼양양 5시간 55분, 귀경길은 강릉∼서울 약 5시간 20분, 양양∼서울 약 4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또한 9일 서울 요금소에서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로 향하는 귀성길 소요 시간은 부산 9시간 50분, 목포 9시간 55분, 광주 8시간 5분, 강릉 5시간 25분, 대전 5시간 50분 등으로 예상됩니다.

10일 전국 주요 도시를 출발해 서울 요금소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8시간 50분, 목포 7시간 5분, 광주 7시간, 강릉 5시간, 대전 4시간 40분 등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추석연휴는 사회적 거리두기 폐지 이후 맞는 첫 명절인데다가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돼 교통량이 전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추석 당일인 10일 교통량은 약 49만 7천여 대로, 작년 같은 기간 37만 4천여 대보다 32.9% 증가할 것으로 봤습니다.

또한, 가장 혼잡한 시간대는 추석 전날부터 추석 당일 오후까지로 귀석, 귀경 및 성묘객 차량으로 인해 곳곳에 도로 교통 혼잡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에 따라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을 추석 연휴 특별 교통 소통 대책 기간으로 설정해 교통 혼잡과 안전 관리를 위한 대책을 시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갓길차로제를 시행해 영동선과 서울양양선 총 177㎞ 구간에서 교통 정체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도로 용량을 늘릴 계획입니다.

갓길차로는 본선의 속도가 시속 60㎞ 이하로 서행 시 소형차가 이용 가능하며, 비상주차대 68개소를 갓길차로제 구간에 설치해 비상 상황 시 대피할 수 있도록 조치합니다.

토요일·공휴일 오전 7시∼오후 9시 운영하던 영동선 버스전용차로는 교통량 분산을 위해 오는 8∼12일까지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로 연장 운영합니다.

이밖에 고속도로순찰대와의 협력을 통해 지정차로 위반, 끼어들기, 갓길통행과 같은 타 차량에 피해를 주고 법규를 위반하는 차량을 드론으로 집중적으로 단속할 예정입니다.

도로공사 강원본부 관계자는 "연휴 기간 동안 집중되는 교통량으로 장시간 운전이 예상되는 만큼 귀성길·귀경길 출발 전 차량 안전 점검을 반드시 하라"고 당부했으며 "운전 중 졸음이 오면 휴게소나 졸음쉼터를 이용해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이동하라"고 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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