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감귤 고추장 '눈길'
입력 2010-01-26 19:02  | 수정 2010-01-26 19:02
【 앵커멘트 】
우리나라의 대표 식품인 고추장 하면 매운 맛부터 떠올리실 텐데요.
달콤하면서도 고추장 고유의 맛을 간직한 감귤고추장이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제주방송, 김찬년 기잡니다.


【 기자 】
저장실이 고추장을 담은 수십 개의 장독들로 가득합니다.


겉보기에는 일반 고추장과 다름없지만, 감귤을 주원료로 만든 감귤고추장입니다.

80%가 감귤 섬유질로 되어 있어 달콤하면서도 고추장 고유의 맛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방금순 / 감귤고추장 제조자
- "내용물은 감귤의 섬유질이 대신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첨가물 전혀 안 들어가고 자연 그대로의 소스를 드러내는 것 그래서 서양인들의 입맛에서도 맞게 그런 소스가 나왔다는 게 자랑입니다."

감귤고추장은 제주 감귤에 설탕과 천일염, 고춧가루를 일정 비율로 섞은 후 종류에 따라 3개월 이상 숙성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 인터뷰 : 김찬년 / KCTV 기자
- "이렇게 500g 고추장에 감귤 2.2kg이 들어가기 때문에 감귤소비에도 큰 효과가 기대됩니다."

더욱이 감귤의 항균 항암효과가 더해지면서 건강식품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방금순 / 감귤고추장 제조자
- "밀가루든지 찹쌀가루로 만드는 것은 점점 우리 식탁에서도 멀어지고 있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과일로 주 재료를 바꾸면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또 계속 전통을 이어가는 고추장을 또다시 만났다는 게 굉장한 장점이죠."

감귤고추장은 최근 한식의 세계화 바람에 맞춰 해외 수출도 타진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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