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건희 논문 재검증 안한다…국민대 교수회 투표서 결정
입력 2022-08-19 21:24  | 수정 2022-08-19 21:28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 자체 검증하자던 국민대학교 교수들이 나흘간 찬반 투표를 벌인 결과, 재검증하지 않기로 했다.
투표 결과 반대 의견이 3분의 2가까이 나오면서 교수회 차원의 자체 검증은 이뤄지기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국민대 교수회는 소속 교수 406명 가운데 314명이 투표에 참여한 결과, 재검증 찬성률이 과반을 넘지 못했다고 19일 밝혔다.
교수회는 앞서 12일 임시총회를 연 뒤 16일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교수회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김 여사의 논문 검증과 관련한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투표에서 해당 논문을 자체 검증하기 위한 위원회 구성에 61.5%(193명)가 반대했다. 38.5%(121명)는 찬성했다.
앞서 국민대는 김 여사의 논문 4편을 재조사한 뒤 박사학위 논문을 포함한 3편이 연구부정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나머지 1편에는 검증 불가 판단을 내린 바 있다.
그러나 이에 반발한 국민대 교수회는 임시총회를 열고 김 여사의 박사 학위 논문 검증위원회를 구성해 자체적으로 검증할지 여부 등을 두고 전체 교수를 대상으로 총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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