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김소형 개인전 '피플: 컬러풀 해피니스' 열려
입력 2022-08-18 17:14  | 수정 2022-08-18 17:22
(좌) 김소형 \'피플_러브\' (우) 김소형 \'피플\'
다음 달 8일까지 갤러리나우에서
캔버스 빼곡히 인간 군상을 그려넣는 작업을 해온 김소형 작가의 개인전 '피플: 컬러풀 해피니스'가 다음 달 8일까지 갤러리나우에서 열립니다.



김소형 작가의 작품은 멀리서 보면 다양한 색상이 패턴을 만들어내는 추상화처럼 보이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각기 다른 모습의 사람들이 채워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형형색색의 사람들이 전체를 봤을 때는 규칙적으로 반복되지만, 인간 하나하나마다 자유로움과 생명력을 지닌 모습으로 표현됐습니다.

캔버스에 아크릴 물감 덩어리를 짜내는 독특한 작업 방식 때문에, 한 작품이 완성되는 데는 수개월이 걸리기도 합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신작에서는 인간 군상들 위에 하트를 슬쩍 드러내거나, 형광 물감을 사용해 어두운 공간에서도 사람들이 오히려 살아있음의 존재감을 뿜어내는 등 새로운 변주를 선보였습니다.

김소형 개인전 '피플: 컬러풀 해피니스'


김소형 작가는 "사람들은 혼자서는 살 수 없고, 더불어 살아갈 때 진정한 행복을 느낀다"며 외로운 사람들이 자신의 작업을 통해 위로받기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 정설민 기자 jasmine83@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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