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해외 악재 딛고 1,720선 회복
입력 2010-01-21 16:30  | 수정 2010-01-21 17:55
【 앵커멘트 】
코스피지수가 해외발 악재에도 이틀째 상승하며 1,720선을 회복했습니다.
지난해 고점을 넘어선 건 물론, 1년 7개월만의 최고치입니다.
조민주 시황캐스터가 보도합니다.


【 시황캐스터 】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상승하며 7포인트 오른 1,722에 마감했습니다.

지난해 9월 연 고점이었던 1,718을 넘어선 것은 물론 1년7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장 초반 시장 분위기는 좋지 않았습니다.

중국 정부의 신규대출 제한에 따른 긴축정책 우려에 미국증시가 1% 넘게 하락하자 코스피 역시 1,700선 밑으로 추락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의 매수가 현물과 선물시장에서 꾸준히 유입된 가운데 일부 대형주가 반등하자 곧바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외국인이 1,300억 원 주식을 사들였고 개인과 기관은 250억 원, 1,200억 원을 팔았습니다.

업종 가운데서는 의료정밀과 운수장비, 전기전자 등 대형주의 오름세가 두드러졌습니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작년 중국시장에서 판매 순위 2위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자동차 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자도 85만 원을 기록하며 사상최고가를 기록했고 LG디스플레이도 4% 넘게 급등했습니다.

반면, 중국발 악재에 예민한 철강금속과 기계업종은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시장은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사흘 만에 반등하며 4포인트 오른 549로 장을 마쳤습니다.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일본 니케이지수가 상승하고 대만 지수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소폭의 하락세로 마감해 어제 종가보다 1원 10전 내린 1,137원 1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조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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