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서장회의' 류삼영 총경..."사법절차로 판단 받겠다"
입력 2022-08-12 14:55  | 수정 2022-08-12 15:01
류삼영 총경 / 사진 = 연합뉴스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에 반발해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한 류삼영 총경이 오늘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 출석해 감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류 총경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회의 해산 명령이 합법적이었는지, 회의가 불법이었는지 별도의 사법적인 절차를 통해 우리 경찰의 의도가 왜곡되지 않았는지 확인하고자 한다"며 "회의 참석자에 대한 감찰 조사와 관련해 공수처 고발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고발 대상이 윤희근 경찰청장이냐는 질문에는 "대상은 특정하지 않고, 명예훼손과 직권남용, 업무방해를 한 사람이 누군지 밝혀 사법절차로 정당성을 확인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경찰청 감사관실은 직무명령 위반은 명령을 전달 받지 못한 다른 참석자들에게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보고 윤희근 경찰청장에게 '불문'을 건의하고, 류 총경은 시민감찰위, 징계위원회 등 소명절차를 거쳐 상응한 책임을 지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순철 기자 liberty@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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