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학두 "7~8번 수술에 코 녹아내렸다"…병원 측 "과실은 없다" 법적 공방
입력 2022-08-12 09:54  | 수정 2022-11-10 10:05
“서초경찰서에서 형사고소 진행 중”

유튜버 강학두가 코 성형으로 인한 부작용을 호소한 가운데, 병원 측은" 진료상 과실은 없다"며 과실을 인정하지 않아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1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의하면 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에 ‘유튜버 강학두입니다. 코가 녹아내리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습니다.

그는 강남에 있는 한 성형외과에서 코 성형을 받았다고 밝히며 넉 달 동안 7~8번의 마취 수술과 4번의 코 개방을 한 후 코가 염증으로 썩어 녹아내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증상을 해결하고자 찾은 대학병원에서 이마 피판수술이라는 고난도 수술을 제안 받았다며, 해당 수술 과정을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대학 병원에서는 그의 현재 코 상태에 대해 균 침식을 원인으로 본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스테로이드 주사를 매일 맞아 생긴 몸의 흉살 사진을 공개하며 병원에서 반복된 코 성형으로 부기 제거 주사를 계속 놔줬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넉 달 동안 거의 매일 이어진 항생제 링거 투입과 항생제 알약 하루 3번 복용, 7~8번에 걸친 수면마취 등으로 강 씨는 간 수치가 500까지 올라가기도 했다며 병원에게 고소할 것을 예고했습니다.

이날 강학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무지개다리를 건너려 했다. 이틀 동안 내내 잠을 자던 중 이상하다고 느낀 친구들이 집에 와서 저를 깨웠다”고 말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음을 암시했습니다.

해당 병원 측은 지난 9일 공식 입장문을 내며 강 씨의 주장에 대해 반박했습니다. 해당 병원 원장은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유튜버의 글은 사실과 다르다”며 서초경찰서에서 형사고소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본원은 진료상의 과실이 부존재한다.””며 법적 절차를 통해 시시비비를 가릴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병원 측은 억울하고 답답한 입장을 자세히 밝히고 싶지만 관련 법률로 인해 타인의 진료기록을 온라인상에 상세하게 게시할 수 없다”며 병원으로 문의하실 경우 자료와 함께 확인 드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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