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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 이정후냐 '97순위' 문성주냐…타격왕 승자는?
입력 2022-08-10 19:00  | 수정 2022-08-10 20:02
【 앵커멘트 】
가을야구를 향한 프로야구 팀들의 치열한 순위 싸움만큼 타격왕 경쟁이 뜨겁습니다.
타격왕 2연패에 도전하는 이정후를 상대로 드래프트 97순위 출신 문성주가 도전장을 던졌는데요.
야구천재와 신데렐라의 대결, 최형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재 타율 1위는 타격왕 2연패에 도전하는 '바람의 손자' 이정후입니다.

타율 0.345로 지난해 타격왕을 차지했을 때보다는 조금 낮지만, 후반기 들어 무려 4할이 넘는 타격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해도 전반기보다 후반기에 더 잘 쳤던 것을 감안하면 타격왕 수성 가능성은 충분하지만, 강력한 경쟁자가 나타났습니다.

2018년 드래프트 전체 97순위로 이번 시즌 깜짝 활약을 펼치는 LG의 문성주입니다.


규정 타석에 18타석이 모자라 아직 순위에는 들지 못했지만, 타율 0.348로 이정후보다 더 높은 '장외 타격왕'입니다.

출루율도 0.450로 이정후를 앞서고 있어, 문성주가 규정 타석을 채운다면 타율과 출루율에서 이정후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 됩니다.

▶ 인터뷰 : 문성주 / LG 트윈스
- "타이틀을 얻는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있는데 출루율에 더 관심이 있어서 출루율 (타이틀)이 더 좋은…."

소속팀 LG와 키움도 1게임차로 치열한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상황.

누가 팀을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2위 자리에 올리고 타격왕이 될지 지켜보는 것도 후반기 프로야구의 다른 재미가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bn.co.kr ]

영상편집 : 최형찬
화면제공 : 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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