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19 재감염률 5%대 급증…신규 확진자 15만 명 육박
입력 2022-08-10 07:00  | 수정 2022-08-10 08:01
【 앵커멘트 】
코로나19 재유행이 이어지면서 7월 마지막 주 기준 재감염 추정 사례는 2만 8,000여 명으로 주간 확진자의 5.43%를 차지했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도 15만 명에 육박하면서 코로나19 재유행이 정점에 달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근 코로나19 재감염 추정 사례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7월 마지막 주 재감염 추정 사례는 2만 8,966명으로 주간 확진자의 5.43%였습니다.

7월 둘째 주 3.71%의 재감염률과 비교하면 재감염 규모가 커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방역 당국은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임숙영 /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재감염 증가세는 누적 최초 감염자 증가 그리고 BA.5와 같은 전파력이 높은 변이의 우세화, 자연면역 또는 백신면역의 효과 감소 등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입니다."

델타 변이 유행 시기보다 오미크론 BA.1 유행 시기에 재감염 발생 위험이 4배 가까이 높았고, BA.2 유행 시기에는 약 10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9일) 0시 기준 전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4만 9,897명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루 확진자 수가 14만 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4월 이후 117일 만입니다.

오후 9시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14만 6,364명으로 집계돼 오늘(10일) 0시 기준 15만 명에 육박할 전망입니다.

방역 당국과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재유행이 정점에 다가가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이번 주, 늦어도 이번 달 중 정점을 찍고 하락세로 전환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그래픽 : 유영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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