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대장동 개발 원년 멤버 소환…대장동 수사 재시동
입력 2022-08-03 07:00  | 수정 2022-08-03 07:34
【 앵커멘트 】
서울중앙지검이 대장동 사업 초기 개발을 주도했던 부동산 개발업체 전 대표를 소환조사했습니다.
검찰이 최근 성남시 공무원 등 사건 관계자를 잇달아 소환하는 등 사업 초기과정을 다시 들여다보면서 대장동 수사에 재시동이 걸린 모습입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대장동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이 대장동 사업 초기 개발을 주도한 부동산 개발업체 전 대표 이강길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 씨가 검찰 조사를 받은 건 대장동 수사가 한창 진행되던 지난해 11월 이후 두 번째입니다.

▶ 인터뷰 : 이강길 / 전 씨세븐 대표
- "지금까지 수사 잘못된 점 뭐라고 생각하시는지?"
- "끝나고 이야기할게요."

검찰은 민간 주도의 개발을 추진했던 이 씨를 상대로 대장동 사업이 민관합동 개발로 바뀐 경위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최근 재편된 검찰 수사팀은 대장동 의혹 전반을 다시 들여다보기 시작했습니다.


검찰은 대장동 원주민들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 등을 배임 혐의로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최근 성남시 공무원들을 잇달아 조사한 데 이어 유동규 전 본부장과 남욱 변호사 등의 녹음 파일도 확보했습니다.

▶ 인터뷰 : 우덕성 / 고발인 측 법률 대리인(지난 5월)
- "주민들의 토지를 헐값으로 빼앗아서 화천대유 등에 불법 수익을 몰아준 사건에 대해서 원주민들이 처벌을 고하는 사건입니다."

대장동 수사에 본격 재시동을 건 검찰이 당시 성남시 윗선으로 수사를 확대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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