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선관위, 김승희 후보자 '수사의뢰'…민주 "지명 철회하라"
입력 2022-06-30 07:00  | 수정 2022-06-30 07:39
【 앵커멘트 】
중앙선관위가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후보자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지명 철회를 해야 한다며 박순애 교육부 장관 후보자까지 한번에 공세했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0대 국회의원 시절, 김승희 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자신의 관용차 보증금과 배우자 차량 보험금 용도로 정치자금을 사용한 혐의를 받습니다.

의혹 제기에 김 후보자는 보증금 1,800여만 원과 보험금 23만 원을 선관위에 반납했지만 수사를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신현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받은 공식 회신 자료입니다.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대검찰청에 수사 의뢰 조치를 6월 28일 하였다는 원본 내용입니다."

민주당은 김승희 후보자 뿐 아니라 음주운전 경력의 박순애 교육부 장관 후보자까지 당장 지명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임명되더라도 현직 장관이 수사받는 초유의 사태만 초래될 겁니다. 만취운전 경력 자체로 이미 부적격인 박순애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연구 윤리위반 종합세트입니다. "

김승희 후보자의 인사청문 보고서 재송부 기한이 어제(29일)까지 였던 만큼, 윤석열 대통령은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이 가능한 상황.

나토 정상회담으로 해외 순방 중인 윤 대통령이 전자결제를 할 가능성이 희박한 만큼, 원 구성 협상을 지켜볼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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