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오바마 "재앙 불러올 뻔" 질책
입력 2010-01-06 10:16  | 수정 2010-01-06 13:27
【 앵커멘트 】
휴가에서 복귀한 오바마 미 대통령이 거듭 안보시스템을 질타했습니다.
다시는 여객기 테러 시도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여객기에 대한 테러 시도 이후 처음 열린 국가안보회의.

오바마의 목소리는 단호했습니다.

안보시스템에 구멍이 뚫려 하마터면 재앙을 불러올 뻔했고, 미리 정보를 입수하고도 이를 제대로 취합하지 못했다고 질타했습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수집된 정보를 명확하게 분석해 적용하지 못했습니다. 이는 있을 수 없는 일로 앞으로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오바마는 확실한 보완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예멘 출신의 관타나모 수감자에 대해서는 본국 송환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송환된 수감자들이 다시 테러에 가담할 수 있다는 비판을 받아들인 겁니다.

다만, 관타나모 기지는 예정대로 폐쇄한다고 다시 한번 못박았습니다.

한편, 미 국무부는 테러와 관련될 수 있는 인물들의 미국 입국비자를 취소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여객기 테러범에 대한 정보를 확보하고도 비자를 취소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MBN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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