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상무, 연세대 꺾고 농구대잔치 우승
입력 2009-12-28 19:13  | 수정 2009-12-28 21:05
【 앵커멘트 】
아마농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농구대잔치 결승전에서 상무가 연세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불사조' 상무와 '신촌 독수리' 연세대가 맞붙은 결승전은 시작부터 불꽃이 튀었습니다.

노련한 상무가 3점슛을 연이어 폭발시키며 기선을 잡자,

패기의 연세대는 속공으로 응수합니다.

공포의 파리채 블록슛이 작렬하자 관중석에서는 탄성과 탄식이 교차합니다.

엎치락 뒤치락 승부는 경기 중반에 기울었습니다.

상무의 전정규가 3쿼터에만 3점슛 3개를 포함해 15점을 몰아넣으며 22점차까지 점수를 벌렸습니다.


프로농구 KT&G에서 활약하다 상무에 입대한 양희종 역시 8득점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5년 만에 결승에 진출한 모교 연세대에 뼈아픈 패배를 안겼습니다.

▶ 인터뷰 : 양희종 / 상무
- "후배들이 워낙 잘해서 저희가 봐줄 여유가 없었습니다. 승부는 냉정한 거니까 모교라고 봐주는 것은 없었고, 승자는 하나뿐이니까, 최선을 다했고, 경기 결과가 좋게 나와서 기분이 좋습니다."

연세대는 마지막 5분을 남기고 전방위 압박 수비로 사력을 다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기자
- "이로써 상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농구대잔치 정상에 오르며 아마농구의 최강자 자리를 지켰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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