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대공원, 이제 세계와 '경쟁'
입력 2009-12-28 17:41  | 수정 2009-12-28 19:06
【 앵커멘트 】
과천 서울대공원이 노후한 재래공원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과 생태를 강조한 세계적인 브랜드 로 새롭게 태어납니다.
박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1979년에 착공돼 84년에 동물원, 88년에는 서울랜드가 개장하며 수도권 인근 놀이터였던 서울대공원.

20년이 넘어 시설이 노후화되고 식상해진데다 인근 에버랜드까지 생겨나며 찾아드는 발길은 줄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서울대공원을 2012년에 착공해 2020년까지 새롭게 단장해 세계적인 브랜드를 갖춘 공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
- "막대한 로열티를 지급하는 것보다는 우리 고유의 독자적 브랜드를 갖춘 공원으로 재조성하는 것이 미래 가치를 높이는 일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디즈니와 같은 3세대 위락형, 영상 위주의 유니버설 같은 4세대 관람형 테마파크를 넘어선 5세대 공원입니다.

초점은 환경을 강조한 생태공원으로, 식물과 동물원이 하나로 조성됩니다.


기후대별로 대초원과 빙하시대, 열대 우림 등 4대 권역 별로 나누고, 그 환경에 적합한 동물과 식물이 전시될 예정입니다.

특히 4계절 내내 구경할 수 있게 만들어집니다.

특히 광활한 주차장을 저수지로 만들어 사실상 방치됐던 공간도 활용할 계획입니다.

9천 제곱미터가 넘는 서울대공원,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재조성 사업이 세계적인 테마파크로 성공을 거둘지 지켜봐야겠습니다.

MBN 뉴스 박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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