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멍투성이, 실제론 더 심각"…오피스텔 폭행 기사에 달린 입주민 댓글
입력 2022-05-25 11:00  | 수정 2022-05-25 11:18
지난 22일 부산 서면의 한 오피스텔 공동현관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 관련 기사에 달린 댓글. / 사진=네이버 뉴스 댓글창 갈무리
"실제론 훨씬 더 심각…기사로 전해지지 않아 속상할 정도"
"사건 재발되지 않도록 엄중처벌 받아야"

부산 번화가에서 귀가 중이던 여성이 오피스텔 건물까지 뒤따라온 남성에게 폭행을 당하는 일이 발생해 경찰이 용의자 추적에 나선 가운데 입주민으로 추정되는 네티즌이 엄중처벌을 호소했습니다.

경찰이 25일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폭행 혐의 등으로 남성 A씨를 추적 중입니다. A씨는 지난 22일 오전 5시쯤 부산진구 부전동 한 오피스텔 공동현관 입구에서 귀가하던 여성 B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귀가하던 B씨를 뒤따라가 오피스텔 공동현관을 통과한 뒤 B씨를 발로 차는 등 수차례 폭행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A씨는 폭행 과정 중 흉기를 사용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씨는 두피가 찢어지는 등의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사건을 다룬 기사에는 같은 오피스텔 입주민으로 보이는 네티즌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해당 네티즌은 "얼굴은 멍투성이에 퉁퉁 붓고 다리 감각까지 없다더라"며 "실제로는 훨씬 더 심각하다. 기사로는 온전히 전해지지 않아 속상할 정도"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어 "부실한 보안도 문제고, 동일한 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범인이 꼭 검거되어 엄중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해당 오피스텔 공동현관은 비밀번호를 눌러야 열리는 시스템이었지만 당시에는 개방된 상태라 A씨가 비밀번호를 모르고도 출입할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탐문수사와 CCTV 추적 등을 통해 용의자의 뒤를 쫓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 검거 후 폭행 이유와 자세한 정황 등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조사 중인 상황으로 자세한 내용은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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