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영상] 엉덩이 '슬쩍' 성추행 한 男, '불주먹'으로 응징한 브라질 女
입력 2022-05-25 10:44  | 수정 2022-05-25 10:51
여직원을 성추행했다가 오히려 응징당하는 남성의 모습이 CCTV에 담겼다.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연락처 거절당하자 앙심 품고 성추행
"동의 없는 성적 접촉은 어떤 종류든 범죄…즉시 경찰 찾아가야"

브라질의 한 주유소에서 한 남성이 여직원을 성추행했다가 응징당하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입니다.

브라질 G1등이 19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11시쯤 포르투알레그리의 한 주유소에서 남성 A(25)씨가 직원 B(22)씨를 성추행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주유소 내부 폐쇄회로(CCTV)에는 당시 범행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B씨는 이웃들에게 비슷한 일이 일어날 수 있음을 경고하기 위해 해당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했습니다.

여직원을 성추행했다가 오히려 응징당하는 남성의 모습이 CCTV에 담겼다.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영상을 보면 A씨는 앉아서 휴대전화를 보고 있는 B씨의 뒤로 다가갑니다. 이내 A씨는 B씨의 허벅지를 비롯한 엉덩이를 만지고 지나갑니다. 이에 B씨는 A씨를 붙잡아 그에게 주먹을 날리기 시작했고, A씨를 바닥에 쓰러뜨려 계속해서 폭력을 가했습니다. 한 여성이 B씨를 말려보지만 격노한 B씨는 A씨를 계속해서 쫓아가 주먹을 날렸습니다.

A씨는 B씨에게 접근해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했으나 거절당했습니다. 이에 앙심을 품고 B씨를 만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B씨 측은 "자기방어적인 행동이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동의 없는 성적 접촉은 어떤 종류든 범죄"라며 "특히 대중교통 안에서 이런 일이 많이 일어난다. 피해를 당한다면 즉시 경찰을 찾아가야 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현재 B씨가 이 일로 심리적으로 충격을 받아 일을 쉬고 있다"며 "그는 비상 보호 조치를 받고 있고,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브라질 현행법에 따르면 A씨는 최소 징역 1년형에서 최대 5년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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