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미 정상, 삼성전자 첫 대면…'반도체 동맹' 선언
입력 2022-05-21 08:40  | 수정 2022-05-21 08:58
【 앵커멘트 】
앞서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찾아 반도체 동맹을 선언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 오후 오산공군기지에 도착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곧바로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으로 향했습니다.

먼저 와 기다리던 윤 대통령은 공장 입구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처음 만났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반갑습니다. 한국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이어 양 정상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함께 반도체 공정을 둘러보는 22분 동안의 내부 시찰을 했습니다.

일정의 핵심이었던 공동 연설에서 윤 대통령은 "이번 방문으로 한미관계가 첨단기술과 공급망 협력에 기반한 경제안보 동맹으로 거듭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우리 반도체 기업들의 미국 투자에 대한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할 뿐 아니라 미국의 첨단 소재·장비·설계 기업들의 한국 투자에도 큰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처럼 가치를 공유하는 파트너와 협력해 공급망의 회복력을 강화하는 게 중요하다"며 기술 동맹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바이든 / 미 대통령
- "기술적인 노하우를 하나로 모아서 우리는 양국에서 긴요하게 생각하는 국제경제 필수 분야에 중요한 이 칩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우리와 가치를 공유하지 않는 국가들에 경제와 국가안보를 의존하지 않으려면 주요 공급망을 확보해야 한다"며 중국을 우회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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