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민의힘 의원 등 100여명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입력 2022-05-19 07:00  | 수정 2022-05-19 07:24
【 앵커멘트 】
이번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는 윤석열정부 장관과 수석비서관, 국민의힘 의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민주당은 환영하면서도 "국민의힘이 학살세력의 후예"라며 경계심을 드러냈습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른 아침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국민의힘 의원들이 광주로 향하는 특별열차에 올라탑니다.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진행되는 동안 '임을 위한 행진곡' 노래 순서가 되자, 윤석열 대통령은 물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등은 주먹을 흔들며 함께 부릅니다.

-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 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

그동안 보수 진영에서는 합창을 고집했는데, 올해는 함께 제창하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오늘 감개무량합니다. 오늘 선택한 변화, 당연히 걸었어야 되지만 늦었던 변화는 다시는 과거로 돌아가지 않는 불가역적 변화였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국민의힘은 지방선거 대책회의를 하는 등 이번 기회에 호남 민심을 잡겠다는 생각입니다.


▶ 스탠딩 : 박자은 / 기자
-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대거 참석을 반기면서도, 그 실천으로 진정성을 입증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국민의힘의 기념식 참석을 환영하면서도 '학살세력의 후예'라며 경계심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어제 MBC<김종배의 시선집중>)
- "원래 국민의힘이 광주 학살세력 후예지 않습니까? 민정당. 군사정권의 후예들인데 그 후에도 보면 국민의힘이 광주에 안 가거나 가더라도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거부하고 모욕을."

민주당은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기 위한 5·18 헌정개혁특위 구성을 요구했습니다.

MBN뉴스 박자은입니다.[jadooly@mbn.co.kr]

[영상취재:최양규 기자, 영상편집: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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