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강용석 "중도사퇴 절대 없다…단일화 조건은 이미 공개"
입력 2022-05-17 15:30  | 수정 2022-05-17 15:38
후보 등록하는 강용석 무소속 경기도지사 후보 / 사진 = 연합뉴스
"김은혜, 겉으로만 단일화 위해 노력한다고 말해"
'윤석열 대통령과 통화 발언'에 대해서는 "사실이다"

강용석 무소속 경기도지사 후보는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와의 단일화론에 관련해 "중도 사퇴라든지 일방적인 사퇴, 그런 건 절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강 후보는 17일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순직 경찰관 묘소에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단일화 조건은 저희가 아주 '클리어'하게 공개했다"면서 "양자 TV토론 3회와 당적 뺀 여론조사 1회. 당 이름만 떼면 기관 등은 김은혜 후보 측에서 알아서 선정해도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걸 받으면 간단하게 해결될 문제"라면서 "(김은혜 후보는)먼저 대화 당사자로서 상대방을 존중하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함께 자리에 있던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김세의 전 기자는 "김 후보 측은 겉으로만 단일화를 위해 노력한다고 하는데 실제로 들어보면 강 후보가 양보해주기를 바란다고 자꾸 얘기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강용석 무소속 경기도지사 후보 / 사진 = 연합뉴스


강 후보 측은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함께 통화했다'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서는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전 기자는 "강용석 소장이 지난 13일 인터뷰했던 그 내용은 단 1의 단 하나의 거짓도 없다는 점은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강 후보는 자신의 주장을 대통령실이 부인한 것에 대해 "더 이상 구체적으로 말씀 드리고 싶지 않지만, 이번 논란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새 정부에 어떤 누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야권에서 제기한 선거개입 의혹에 대해서는 "전혀 개입은 없었다. 말이 안 된다."고 부정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