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파 절정…월요일부터 풀려
입력 2009-12-18 22:50  | 수정 2009-12-18 22:50
【 앵커멘트 】
연일 동장군이 기세를 부리면서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18일) 서울의 체감온도가 영하 17도까지 떨어지면서 가장 추웠는데요.
일요일까지는 추운 날씨를 보이다가 월요일부터 풀리겠습니다.
김명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두꺼운 외투와 목도리, 장갑으로 얼굴까지 가려보지만, 여전히 춥습니다.

외출 나온 강아지는 주인 품에서 고개만 내밉니다.

많은 사람이 붐비던 남대문 시장도 강추위에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밤새 눈이 내린 서해안과 제주 지방은 제설차가 바쁘게 움직입니다.

눈 덮인 도로는 한 폭의 동양화를 떠올리게 합니다.

아이들은 추운 날씨에도 신나게 눈싸움을 합니다.

전국이 영하권에 날씨를 보인 가운데 바람까지 불면서 서울은 체감온도가 영하 17도까지 떨어졌습니다.

▶ 인터뷰 : 김승배 / 통보관
-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요일까지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고 월요일부터 누그러지겠습니다."

내일(19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5도까지 떨어지겠지만 낮 최고기온도 영상 5도로 오늘(18일)보다 조금 오르겠습니다.

일요일에도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에 머물겠고 이번 추위는 월요일 낮부터 차츰 풀리겠습니다.

많은 눈이 내린 호남 서해안과 제주 산간지방에는 내일(19일)까지 최고 10~20㎝의 눈이 더 내리겠습니다.

한편, 올해 크리스마스는 4년 만에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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