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지선 D-21] "수사 도망" vs "빈총 위협"…'이재명 출마' 공방 지속
입력 2022-05-11 19:21  | 수정 2022-05-11 20:33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이 '대선 패장' 이재명 상임고문을 총사령관으로 내세워 지방선거 체제로 본격 전환했습니다.
이 상임고문은 선수이자 감독 역할로 6·1 지방선거를 이끌 예정인데, 국민의힘은 62일 만에 돌아온 이 상임고문 견제에 나섰습니다.
백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통합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어 견제와 균형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
- "이번 지방선거가 갖는 의미는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강력한 자치분권 토대 위에서 불안과 불통의 윤석열 정부를 바로잡는 일입니다."

성찰을 강조하며 몸을 낮추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박지현 /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
- "조금의 논란이라도 있던 후보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선거운동 전에 전체 국민께 정중히 사과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이자 총사령관을 맡은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은 "패색이 짙을 때 승리의 활로를 만드는 것이 정치가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대선 패장이 62일 만에 복귀하는 건 너무 빠르다는 비판에 맞서 내세운 명분입니다.


국민의힘은 이 위원장을 겨냥해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한마디로 검찰 수사로부터의 도망입니다. 모든 의혹 앞에 자신 있다면 지체 없이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을 해야 합니다. "

이 위원장도 즉각 반박했습니다. .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
- "자꾸 방탄, 방탄하는데 여러분들은 물도 안 든 물총 두렵습니까."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계속 출마를 방해하는 걸 보면 출마한 것이 더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백길종입니다.[100road@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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