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이택근, LG행 임박…'선수 장사' 우려
입력 2009-12-18 15:17  | 수정 2009-12-18 20:29
【 앵커멘트 】
프로야구 히어로즈의 간판스타 이택근이 LG로 트레이드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이 트레이드를 놓고 '선수 장사'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올 시즌 히어로즈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팀 창단 후 처음으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이택근.

호타준족의 대명사인 이택근이 내년 시즌부터는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히어로즈가 이택근을 주고 현금 25억 원에 2군 선수 2명을 LG로부터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습니다.

사실상 이택근을 놓고 현금 트레이드를 한 셈입니다.


앞서 히어로즈는 포지션이 중첩되는 선수를 팔겠다고 밝혔고, 이택근이 처음 대상이 됐습니다.

에이스인 장원삼과 이현승도 트레이드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경영난에 허덕이는 히어로즈로서는 자구책 중의 하나입니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히어로즈의 선수 대방출이 본격화하면 전력 약화가 불을 보듯 뻔하고, 프로야구의 흥미도 떨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가입금 잔액과 회원비 납부 여부를 놓고도 KBO와 히어로즈의 입장이 서로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최종 승인권을 갖고 있는 KBO가 어떤 결론을 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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