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서유럽 폭설…파리, 설원으로 변해
입력 2009-12-18 05:18  | 수정 2009-12-18 07:45
【 앵커멘트 】
서유럽 지역에 폭설이 쏟아지면서 파리가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이집트에서는 클레오파트라의 궁전 유물이 발굴됐습니다.
해외 화제, 천상철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서유럽에 쏟아진 폭설로 프랑스 파리는 거대한 설원으로 변했습니다.

도로 곳곳은 거대한 주차장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은 눈싸움을 하느라 즐겁기만 합니다.

눈 덮인 에펠탑도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선물입니다.


▶ 인터뷰 : 나타샤 헤이그/호주 관광객
- "믿을 수 없어요. 아주 아름답고, 너무 낭만적이에요. 춤을 추고 싶은 기분이에요."

1천600년 전 지중해에 가라앉은 이집트의 고대 유물이 발굴됐습니다.

높이 2.25미터, 무게 9톤의 이 탑문은 여신 이시스의 신전 입구에 있었던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시스 성전은 클레오파트라가 머물던 궁전의 일부분이기도 합니다.

▶ 인터뷰 : 자히 하와스 / 이집트 문화재위원회 사무총장
- "클레오파트라의 역사를 떠올리게 합니다. 클레오파트라는 무덤 안에 묻혀 있는 것이 아닙니다."

뉴질랜드 한 교회에서 그린 그림이 신성 모독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요셉과 마리아가 침대에 나란히 누워있는 이 그림은 신은 남성이라는 통념을 깨뜨리려는 의도로 그려진 것입니다.

▶ 인터뷰 : 글린 카디 / 교회 부주교
- "신이 남성이고, 마리아를 임신시켰다는 고정관념을 풍자하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림에 불만을 품은 사람들이 덧칠을 하는 바람에 그림은 알아보기 어려워졌습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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