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민대, '김건희 논문 표절 의혹' 최종판단 연기
입력 2022-04-27 09:08  | 수정 2022-04-27 10:07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 부인 김건희씨가 지난해 12월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자신의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사진
25일 연구윤리위 심의했지만 결론 못 내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 이후 발표할 듯

국민대학교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을 논의하기 위해 연구윤리위원회를 소집했지만, 최종 결론은 미뤘습니다.

26일 국민대 관계자에 따르면 "연구윤리위원회가 전날 재조사 결과 보고서를 심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며 다음 회의 날짜는 아직 잡히지 않은 것으로 알고있다"고 전했습니다.

연구윤리위가 재조사 보고서를 곧바로 승인할지의 여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또, 총장의 판정 절차까지 거쳐야 해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최종 결론은 윤 당선인 취임식 이후로 밀릴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앞서 국민대는 표절 의혹이 제기된 김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 1편과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시절 논문 제목에 '회원 유지'를 영문으로 'member Yuji'로 표기해 부실 논란이 된 학술논문 3편에 대한 재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국민대는 대선 과정에서 김 여사 논문에 대한 연구부정 의혹이 불거지자 검증 시효 5년이 지났다는 이유로 '본 조사 불가' 핀정을 내렸습니다. 이에 교육부가 '연구윤리 확보를 위한 지침'(연구윤리지침)에서 검증시효를 폐지한 점을 들어 검증을 요구하자 국민대는 11월 재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디지털뉴스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