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영상] 도로서 실랑이하다 다가오더니 폭주…"약물 복용 여부 파악해 보길"
입력 2022-04-24 11:00  | 수정 2022-07-23 11:05
"우울증 치료 약 복용 안한 상태였다" 주장


도로에서 실랑이를 벌이던 한 운전자가 돌연 차에서 내려 상대방의 차를 손괴하는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새 차를 구입한 지 한 달이 안 지난 상황에서 피해를 입은 차주는 당시 가해자의 눈이 '풀려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최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일방적으로 얻어맞은 신차, 마음이 찢어집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지난 12일 울산광역시 남구의 한 도로에서 촬영된 블랙박스 영상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이날 우측 갓길에 주차된 차로 인해 좁아진 길에서 검정 SUV 차량을 마주했습니다.


SUV 차량이 뒤로 일정 거리를 이동해줘야 A씨의 통행이 가능한 상황이었지만, SUV 운전자 B씨는 A씨에게 가라고 소리칩니다.

그러자 A씨는 안지나가시는데 어떻게 가냐고 받아칩니다. 그렇게 실랑이가 계속되자 B씨는 A씨의 차를 발로 여러 차례 걷어차며 주먹으로 내리칩니다.

조수석에 타있던 B씨 동승자는 현장을 떠났으며 경찰에 신고하는 와중에도 B씨 행동은 계속됐습니다.

A씨는 "28살에 처음 신차를 뽑은 건데, 너무 우울하다"고 토로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14일 B씨를 검거했습니다.

재물손괴 혐의를 받는 B씨는 현재 "우울증 치료 약을 복용하지 않아 우발적으로 행동했다"고 주장하며 합의를 요청하고 있어 A씨는 우울증 치료 기록을 요청한 상황입니다.

한문철 변호사는 "우울증 치료 약을 복용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어쩌면 변명일 수도 있다. 치료 기록이 있는지 확인해보라"며 "우울증 치료 기록이 없으면 혹시 모르니 약물 복용, 마약 등은 아닌지 소변 검사, 모발 검사도 해달라고 하라"고 조언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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