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하수구에 고양이 빠졌는데 포크레인에 묻혔다…"구조 중"
입력 2022-04-24 10:33  | 수정 2022-04-24 10:41
경기도 광명시 재개발 공사 지역에서 어미 고양이가 하수구에 빠졌다 / 사진 = 고양이탐정TV 측 제공
포획대 설치 등 구조 작업 벌여

경기도 광명시 재개발 공사 지역에서 출산한 어미 고양이가 하수구에 빠져 구조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길 고양이 구조일을 하고 있는 '고양이탐정TV' 유튜버는 오늘(24일) MBN과의 통화에서 "캣맘이 하수구에 고양이가 빠졌다고 (재개발 관계자 측에) 알렸는데 그 말을 무시하고 포크레인으로 묻어버렸다"며 "그 사람들은 고양이가 없다고 생각해서 묻은 것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고양이가 살아 있다는 건 (하수구에) 기어 들어가서 제가 확인했다"며 "하수구 안에 겁을 먹고 숨어 있기 때문에 육안으로는 확인할 수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고양이가 빠진 하수구 / 사진 = 고양이탐정TV 측 제공


현재 현장에 포획대를 설치하는 등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해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지만, 여의치 않은 상황입니다.
유튜버 측은 "정 안되면 반대쪽 배수관 파이프를 팔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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