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단독] 첫 인사기획관 복두규 전 대검 국장 유력…검찰 인사 잇따라 기용될 듯
입력 2022-04-21 19:20  | 수정 2022-04-21 20:33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실에서는 막강한 권한이 있던 인사수석이 폐지되고 인사기획관으로 대체될 예정인데요.
첫 인사기획관에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 시절 함께 일했던 복두규 전 대검 사무국장이 유력합니다.
원중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실 초대 인사기획관에 복두규 전 대검 사무국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당선인은 인사수석을 폐지하는 대신 인사기획관을 둔다는 계획입니다.

과거 인사수석의 권한이 너무 강했던 만큼 인재 발굴과 평가 등 기능적인 역할로 축소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윤 당선인 측 핵심인사는 인사기획관은 차관급인 수석비서관과 1급 인사비서관 사이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 재직 당시 대검 요직인 사무국장을 지낸 복 전 국장은 2년 임기를 채운 뒤 지난 3월 국내 한 영화 관련 업체의 사외이사로 자리를 옮겼는데 어제(20일) 한 달 만에 일신상의 이유로 자진 사임했습니다.

복 전 국장 외에도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 재직 시 함께 일했고 현재 인수위에 파견된 검찰 일반직 인사 상당수도 대통령실에 합류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대검 운영지원과장을 지낸 윤재순 부천지청 사무국장과 총장 비서관이었던 강의구 서울중앙지검 수사지원과장 등도 총무, 부속 등 주요 비서관실에 인선될 걸로 알려졌습니다.

윤 당선인의 측근 검사 출신이자 내각 인사 검증을 담당했던 주진우 변호사도 대통령실 인사사령탑 유력 후보군에 속합니다.

따라서, 주 변호사가 인사기획관을 맡을 경우 복 전 국장이 인사기획관실 다른 직책으로 기용될 가능성도 있어 검찰 출신 인사들이 요직 비서관에 잇따라 기용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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