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삼성 3연승·모비스 원정 최다 10연승
입력 2009-12-12 20:02  | 수정 2009-12-13 12:00
【 앵커멘트 】
남자 프로농구 경기에서 서울 삼성이 안양 KT&G를 꺾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울산 모비스는 전주 KCC를 상대로 원정 10연승을 기록하며 단독 1위를 지켰습니다.
전광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삼성의 간판선수 테렌스 레더는 KT&G전에서 1쿼터 8분 만에 반칙을 세 개나 범했습니다.

무릎에 고인 물을 빼고 출전하는 투혼을 보였지만 평소 기량이 아니었습니다.

레더의 부진으로 고전하던 삼성을 구한 건 이승준이었습니다.

26득점 10리바운드의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승준 최고의 활약은 4쿼터에 나왔습니다.

58대58, 동점 상황에서 시작된 4쿼터에서 이승준은 빅터 토머스의 패스를 받아 호쾌한 덩크슛을 넣었습니다.

이승준의 득점은 삼성 승리의 서곡이었습니다.

이상민의 패스에 이은 토머스의 슛. 그리고 이정석의 3점슛이 이어지며 삼성은 멀찌감치 달아났습니다.

4쿼터 5분이 흐를 때까지 삼성은 13득점을 기록했지만, KT&G는 단 한 점도 얻지 못했습니다.

결국, 82대73, 삼성의 아홉 점 차 승리로 경기가 끝났습니다.

모비스는 전주에서 KCC를 연장 접전 끝에 104대95로 꺾고 지난 10월24일 원주 동부전 이후 원정 10연승을 달렸습니다.

2001~2002시즌 SK와 KCC가 나란히 작성했던 원정 최다 연승 기록과 동률입니다.

원주에서 열린 원주 동부와 서울SK 간 맞대결에서는 동부가 90대81로 승리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