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겨울에도 동물원 오세요"
입력 2009-12-12 03:10  | 수정 2009-12-12 09:51
【 앵커멘트 】
춥다고 잔뜩 움츠러든 분들 많으실 텐데요.
동물원에 가서 활기를 찾으면 어떨까요.
김수형 기자가 겨울 동물원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동물원에 들어서자마자 홍학이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냅니다.

▶ 스탠딩 : 김수형 / 기자
- "지난 겨울에는 좀처럼 보기 어려웠던 홍학인데, 올해는 이처럼 떼 지어서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따뜻한 남쪽 나라에서 이사 온 미어캣과 사막 여우도 추운 날씨에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원숭이도 어느 때보다 신이 나서 움직입니다.

서울동물원은 올해 처음으로 열등과 열선을 달고 섭씨 20도가 넘는 온돌장치를 해 사육장을 따뜻하게 만들었습니다.


▶ 인터뷰 : 강형욱 / 서울동물원 홍보마케팅팀장
- "사계절 동물원 오면 따뜻하게 관람을 즐길 수 있다는 그런 생각을 갖고 언제든지 나오시면 되겠습니다."

관람객들의 반응도 좋습니다.

▶ 인터뷰 : 이미영 / 경기도 성남시 분당
- "이렇게 동물원에 데리고 나와 보니까 사람들도 많고, 동물들도 많이 볼 수 있어서 아기한테 좋은 경험 만들어주는 것 같아서 좋은 것 같아요. 잘 나온 것 같습니다."

잔뜩 움츠러드는 계절이 돌아왔지만, 동물원은 어느 때보다 활기찬 겨울을 맞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