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나라당 교과위원 전원 사퇴 결의
입력 2009-12-11 18:37  | 수정 2009-12-11 19:52
【 앵커멘트 】
정기국회 내내 파행을 겪었던 교육과학기술위원회의 여야 갈등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소속 교과위원들이 민주당 소속 상임위원장의 상임위 운영에 반발해 전원 사퇴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나라당이 '불량 상임위'라고 비난을 퍼부었던 교육과학위원회와 환경노동위원회.

결국, 한나라당 소속 교과위원들은 전원 상임위원직을 사퇴했습니다.

▶ 인터뷰 : 임해규 / 한나라당 교육과학기술위 간사
- "이번 정기국회 내에 법안을 한 건도 처리하지 못한 데 책임을 지고 한나라당 교과위원들은 교과위원직을 사퇴하고자 합니다. 민주당도 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기 바랍니다."

또, 민주당이 교과위를 독선적으로 파행 운영하고 있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소속 이종걸 위원장은 "불량국회를 만들려는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의 꼼수에 부화뇌동하는 교과위원들에게 유감"이라고 맞섰습니다.


반면, 추미애 민주당 의원이 위원장인 환경노동위는 노동법 개정안을 두고 전체회의가 열렸습니다.

노사정 합의안을 바탕으로 한 노동법 개정안을 요구하는 여권과 민주노총을 포함한 다자협의체를 통해 재논의해야 한다는 야당의 의견이 팽팽히 맞섰습니다.

▶ 인터뷰 : 박준선 / 한나라당 의원
- "기본적으로 이 법의 정신을 그대로 살리는 방향으로 합의됐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제 그 공이 입법부로 넘어왔습니다."

▶ 인터뷰 : 이찬열 / 민주당 의원
- "환경노동위 추미애 위원장이 제시한 라운드 테이블(다자협의체)에는 응하셔야겠죠?"

특히, 환경노동위는 18대 국회가 시작한지 1년 5개월 만에 여야 의원이 3명씩 참여하는 법안심사소위를 구성했습니다.

MBN뉴스 송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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