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서비스 혁신 시급…"10년 후 3만 달러 힘들어"
입력 2009-12-11 17:34  | 수정 2009-12-11 18:44
【 앵커멘트 】
글로벌 컨설팅 업체인 맥킨지 앤 컴퍼니가 우리나라 경제를 진단했습니다.
서비스 부문의 경쟁력을 높이지 않으면, 앞으로 10년 뒤에도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를 달성하기 힘들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글로벌 컨설팅 업체인 맥킨지 앤 컴퍼니는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서비스 산업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서비스 산업 혁신이 이뤄지지 않으면 한국 경제 성장률이 2020년까지 연평균 3.1%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 경우 한국의 GDP는 1조 3천690억 달러에 그치고, 10년 후에도 1인당 GDP가 3만 달러를 넘어서지 못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맥킨지는 서비스산업 생산성을 지금부터라도 올린다면 연평균 4.3% 성장이 가능하다고 전망했습니다.


맥킨지는 서비스산업 생산성 향상을 위해 먼저 포괄적 서비스 생산성 프로그램을 수립하라며, 특히 정부와 금융, 도소매, 운송, 통신 등 5가지의 혁신부문을 지적했습니다.

특히 정부 자원을 활용해 생산성을 증대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강조했습니다.

가령 정부의 IT 서비스 조달 같은 분야에서 높은 생산성 기준을 설정해야 국가 전반의 생산성 증대로 이어진다는 지적입니다.

맥킨지는 서비스산업 혁신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2020년 우리나라 1인당 GDP는 3만 7천 달러 수준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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