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창의 인재 육성 프로젝트②] '체험'으로 가르친다…창의 교사 연수
입력 2009-12-11 05:02  | 수정 2009-12-11 07:55
【 앵커멘트 】
창조적 인재를 길러 내려면 무엇보다 교사들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창의 인재 육성을 위한 MBN 특별 기획, 두 번째 시간은 과학 교사 연수 프로그램의 현주소를 윤영탁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빛의 굴절을 관찰할 수 있는 실험기구입니다.

기존 장비에 반사판과 빨대를 더해 학생들이 쉽게 결과를 볼 수 있게 했습니다.

이 교사는 이처럼 체험을 통해 과학을 느낄 수 있는 실험기구 9종류를 직접 개발했습니다.

▶ 인터뷰 : 김현태 / 서울 신사중학교 교사
- "중국에서 들여온 조잡한 실험기구와 옛날 실험 기구로 아이들이 대충 교과서를 외우며 공부를 하기 때문에 저는 그것을 탈피해서…"

연수를 받은 교사들의 생생한 체험은 과학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를 높일 수 있는 좋은 재료가 됩니다.

▶ 스탠딩 : 윤영탁 / 기자
- "이제 교사 대상 연수는 강의실을 넘어 민간 기업의 연구와 생산 현장에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생산 설비를 체험 학습 교재로 탈바꿈시켰습니다.


항공 산업에 숨은 수학과 과학의 원리를 쉽게 풀어내 교사용 교육 프로그램으로 만든 것입니다.

과학교사 2천 명이 이 체험 교육을 받게 됩니다.

▶ 인터뷰 : 김홍경 /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
- "(과학에 대한) 흥미를 바탕으로 해서 앞으로 과학 기술을 전공하는 인재들이 양성되기를 기대합니다."

지난해 연수를 받은 과학 교사는 3만 2천 명.

하지만, 창의 교육을 위한 프로그램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더 많은 창의 교육과정을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MBN뉴스 윤영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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