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라이벌 혈투' 삼성, SK 제압
입력 2009-12-11 00:02  | 수정 2009-12-11 02:05
【 앵커멘트 】
서울 라이벌끼리 맞붙은 프로농구에서는 삼성이 SK를 꺾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전주 KCC는 원주 동부를 누르고 공동 2위로 뛰어올랐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승부는 4쿼터에서 갈렸습니다.

3쿼터까지 50대 49로 팽팽한 접전을 벌인 삼성과 SK.

하지만, 4쿼터 시작과 함께 삼성의 연속 득점포가 폭발하면서 승기를 잡았습니다.

특히 삼성의 포워드 김동욱은 3점포 2개를 연달아 꽂아 넣는 등 19득점을 올리며 승리의 1등 공신이 됐습니다.


▶ 인터뷰 : 김동욱 / 서울 삼성 포워드
- "피터 토마스 선수가 미스 매치가 되다 보니 그쪽으로 더블팁이 몰리면서 저에게 찬스가 나서 그것을 성공한 게 잘 맞아떨어진 것 같습니다."

팀 전력의 핵심인 레더가 무릎 부상으로 인해 빠진 공백은 또 다른 용병 토마스가 훌륭히 메웠습니다.

SK는 경기 종반 잦은 공격 범실로 패배를 자초했습니다.

방성윤이 13점으로 최다 득점을 올렸지만, 두 용병 워커와 대버트가 나란히 6점에 그치며 올 시즌 팀 최소 득점인 55점에 그쳤습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기자
- "서울 라이벌전에서 승리한 삼성은 기분 좋은 2연승을 기록하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전주 KCC도 원주 동부를 홈으로 불러들여 78대 65로 승리했습니다.

승리를 챙긴 KCC는 부산 KT와 함께 공동 2위로 뛰어올랐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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