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쌍용차 회생안, 오늘 인가 여부 결정
입력 2009-12-11 00:02  | 수정 2009-12-11 02:01
【 앵커멘트 】
쌍용자동차 회생계획안에 대한 채권단의 이해가 엇갈리면서 회생안 통과 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결국 오늘(11일) 법원의 판단으로 최종 결론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윤호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쌍용차 노조와 협력사들이 다시 법원 앞에 모였습니다.

쌍용차 회생계획안 재표결을 하루 앞두고 쌍용차 해외채권단이 다시 반대 의사를 표시했기 때문입니다.

쌍용차 노조와 협력사들은 이젠 법원의 쌍용차 회생안 강제 인가만이 쌍용차를 정상화할 수 있다며 탄원서를 제출했습니다.

▶ 인터뷰 : 김규한 / 쌍용자동차 노동조합 위원장
- "또다시 2, 3차 관계인 집회가 내일(11일) 부결이 된다면 쌍용자동차는 미래가 없기 때문에 강제집행을 통해서라도 쌍용자동차가 회생절차에 돌입할 수 있도록…."

이에 앞서 쌍용차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도 해외채권단의 반대에 반발하며 법원에 '강제인가'를 요청했습니다.


결국, 해외채권단만이 채무 면제 비율이나 출자 전환 주식의 감자 비율을 문제 삼으며 쌍용차 회생안 통과의 발목을 잡고 있는 셈입니다.

때문에 이런 상황을 고려해 법원이 회생안을 통과시킬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힘을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항구 / 산업연구원 기계산업팀장
- "이번에 법원이 외국계 일부 투자자의 일부 반발이 있을 수 있지만, 직권으로 쌍용차의 회생안을 인정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쌍용차가 정상화의 길로 들어설 수 있을지, 오늘(11일) 법원의 판단에 쌍용차의 운명이 달렸습니다.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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