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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타운' 파란달 "버섯+치즈 햄버거, 비건 음식으로 괜찮아"(종합)
입력 2022-04-18 13:10  | 수정 2022-04-18 13:16
파란달 정영선 작가가 버섯으로 만든 햄버거를 소개했다.
18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이하 '씨네타운')의 '씨네맛천국 코너에 파란달 정영선 작가가 출연해 영화 '정직한 후보'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코너를 진행하기 전 박하선은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한 청취자는 "다이어트 하기 위해 닭가슴살을 샀다. 근데 지금 떡볶이가 너무 싶다"라는 사연을 보냈다.
DJ 박하선은 "떡볶이는 못 참는다. 먹고 싶은 건 먹어야 한다. 굶으면서 다이어트를 하면 채워야 하는 욕구랑 스트레스 때문에 살이 더 찐다는 말도 있다"며 자신만의 다이어트 방법도 밝혔다.

박하선은 "저는 간헐적 단식을 선호한다. 저녁과 아침을 일찍 먹는다"며 "배고프면 곤약 젤리로 배를 채운다. 어렸을 때는 과자를 싫어했는데 요즘엔 또 먹고 싶다. 과자가 먹고 싶을 때는 저녁 대신으로 먹는다"고 말했다.
이날 '정직한 후보'의 일부 장면과 함께 음식 세 가지를 소개했다. 첫 번째 음식은 '장조림'이었다. 파란달 작가는 "박하선 씨는 장조림 좋아하나?"라고 물었다.
박하선은 "소고기장조림을 정말 좋아한다. 아이를 키우면서 만들다 보니까 일일이 다 찢어야 하는데 고기가 뜨거울 때 찢어줘야 한다. 너무 뜨겁더라. 고무장갑 비닐장갑 다 사용해도 뜨거워서 깜짝 놀랐다"고 웃으면서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장조림을 발라주면서 부모님의 사랑을 다시 한번 느꼈다. 그때는 아무 생각 없이 만들어 달라고 했는데 쉽지 않은 음식이더라. 다 부모님의 사랑이었다"며 감사함을 느꼈다.
파란달 작가는 변화하는 장조림 요리도 소개했다. 파란달은 "도시락 반찬으로 자주 먹는 장조림 요리다. 보통은 소고기나 돼지고기로 만드는데 다이어트 음식으로 곤약이나 닭가슴살로도 많이 만든다"고 말해 박하선이 감탄했다.
"장조림에 꼭 넣는 재료가 있냐"는 질문에 박하선은 "저는 깔끔한 걸 좋아해서 간장과 파만 넣는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파란달 작가도 "맞다. 요즘에는 '마약 달걀 장조림'이라고 반숙 달걀을 넣어서 만들기도 한다"고 유행하는 레시피를 소개했다.
두 번째 음식은 '햄버거'였다. 박하선은 파란달 작가에게 "인상 깊은 햄버거가 있나?"라고 물었다.
파란달 작가는 "버섯 햄버거가 기억에 남는다. 치즈와 함께 튀겨서 패티로 넣은 것인데, 채식주의자가 늘어서 그런지 수요가 있는 편이다. 채식버거라고 하면 야채가 많이 들어간다고 생각하시는데 버섯이 들어가는 게 신기했다"고 소개했다.
박하선도 햄버거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그는 "일하다보니 바쁠 때 햄버거를 많이 먹어서 그런지 요즘에는 잘 안 먹는다. 그런데 미국에 가면 3대 햄버거집을 꼭 방문한다"라며 "쉑쉑버거의 경우, 우리나라는 하얀 양배추를 주지만 미국은 초록색 양배추더라. 요즘 해외로 못 나가서 아쉽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 음식은 '보이차'였다. 박하선은 "보이차 효능을 소개해달라"고 했다.
파란달은 "보이차는 다이어트에 좋다고 큰 인기를 끌었다. 항암 효과도 있고, 콜레스테롤 저하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보이차의 특징도 설명했다. 파란달은 "보이차는 장기간에 걸쳐 발효시키는 게 특징이다. 와인처럼 오래 묵힐수록 품질이 좋은 편이다"라며 "그래서 그런지 비싸면 몇 천만 원까지 거래된다. 하지만 비싸다고 효능이 좋은 건 아니다"고 당부했다.
이에 박하선도 "저도 같은 차를 마셨다가 당황스러운 맛을 느낄 때가 있다. 보관을 정말 잘하는 집에서 먹었는데 너무 맛있더라. 제대로 된 걸 먹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파란달 작가는 "오늘은 영화 '정직한 후보'에 나온 음식들을 다뤄봤다. 다음 시간에도 기대 많이 해 달라"고 마무리했다.
파란달 정영선 작가는 푸드스타일리스트 겸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씨네타운' 씨네맛천국 코너에 출연 중이다.
[이유리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파란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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