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종편 콘텐츠' 활성화 방안은?
입력 2009-12-09 18:25  | 수정 2009-12-09 18:25
【 앵커멘트 】
드라마 아이리스나 대장금 같은 방송 콘텐츠가 가진 파급력은 엄청난데요,
종합편성채널 도입을 앞두고, 콘텐츠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보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김명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종합편성채널이 미디어 산업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란 기대 속에 방송 콘텐츠를 어떻게 활성화할 것인가에 대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자리에 모인 언론과 제작사, 학계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새롭고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 인터뷰 : 변동식 / CJ헬로비전 대표이사
- "종편은 콘텐츠에 대한 질적인 영향력과 다양성에 대한 포맷의 차별화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차별화를 통해 과거 인터넷 산업이 클 수 있었던 배경은 기존의 산업과 충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쟁점은 이 콘텐츠의 저작권을 누가 가지느냐였습니다.

방송 콘텐츠를 누가 소유하느냐를 놓고 열띤 토론이 벌어졌습니다.

▶ 인터뷰 : 김종학 / 김종학프로덕션 감독
- "종편채널과 외주제작사가 저작권을 누가 갖느냐를 놓고 지상파처럼 싸움이 일어날 것입니다. 외주제작사가 저작권을 갖고 있어야 안정된 수익이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에서 들어올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류호길 / 매일경제 종편채널추진위 사무국장
- "제작 시스템은 '윈윈 구조'를 잘 가져가서 서로 역할 분담이나 이해관계를 지금까지 잘못된 부분을 놓고 머리를 맞대 보면 생태계의 상생 구조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토론자들은 종합편성채널의 초기 투자 부담이 크고 경쟁이 심할 것이란 우려도 나타냈습니다.

한 치 앞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어떻게 좋은 방송 콘텐츠를 시청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