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국노동연구원, 직장폐쇄
입력 2009-12-01 18:55  | 수정 2009-12-02 00:06
【 앵커멘트 】
국책연구기관인 한국노동연구원이 직장폐쇄에 들어갔습니다.
노조는 정치적 의도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70여 일째 파업 사태를 겪어오던 한국노동연구원이 직장 폐쇄를 단행했습니다.


노조가 70여 일 동안 파업을 하면서 연구기관으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파업에 참여하고 있는 조합원 50여 명은 출입이 금지됐습니다.

노조와 연구위원 협의회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노조는 지난주까지만 해도 직원평가제도와 임금협상안에 대해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냈는데 갑자기 직장폐쇄조치를 한 것은 정치적 의도로 볼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박사급으로 구성된 연구위원 협의회도 직장폐쇄는 부당하며 원장은 직장폐쇄를 철회하고 파행으로 치닫고 있는 노사관계를 해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한국노동연구원의 노사 갈등은 지난 2월 사측이 단체협약 해지를 통보하면서 촉발됐으며 노조는 지난 9월 21일부터 전면 파업을 벌여왔습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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