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윤 당선인 오늘 회동 '무산'…"이유는 공개 안 해"
입력 2022-03-16 08:32  | 수정 2022-03-16 08:35
지난 2019년 7월 25일 문재인 대통령이 당시 신임 검찰총장이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간담회장으로 향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오늘 오찬 회동 예정인데…당일 무산
"이유는 공개 안 하기로 합의"
MB 사면·공공기관 인사 등 이견 가능성


오늘(16일)로 예정됐던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오찬 회동이 무산됐습니다.

청와대는 박경미 대변인 서면 브리핑에서 "실무적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아 일정을 다시 잡기로 했다"며 "실무 차원에서 협의는 계속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당선인 측 김은혜 대변인도 오늘 오전 브리핑에서 회동 연기 사실을 밝히며 "회동 연기 이유는 양측 간 합의에 따라 밝히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양측 실무협상은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과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이 진행해왔습니다.


당초 윤 당선인은 문 대통령과 회동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등을 건의할 걸로 알려졌습니다.

회동 무산 이유에 대해 이 전 대통령 사면과 공공기관장 인사 등의 부분이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우종환 기자 ugiza@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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