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외국어고 영어과 폐지 검토
입력 2009-11-27 16:26  | 수정 2009-11-27 18:32
【 앵커멘트 】
정부는 또 외고의 영어과를 폐지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학부모들의 영어 사교육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윤범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재 외고 입학생은 성적순에 따라 전공이 나뉩니다.

1,2지망을 써 내고 나서 성적에 따라 언어 전공이 배정됩니다.

하지만, 대부분 학생이 영어과를 지망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신입생이 들어올 때부터 언어별로 학생을 뽑고 영어과는 폐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대신 학교 영어 수업을 강화해 영어과 폐지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외고가 이른바 명문대에 들어가기 위한 관문으로 변질하는 것을 막으려는 조치로 분석됩니다.

이렇게 되면 외고 입학의 관문으로 여겨지는 국제중 입시 열풍도 어느 정도 가라앉고 결과적으로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어과가 없어지면 관련 교사를 줄여야 하는 등 여러 문제점이 있어 파장이 만만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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