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비리혐의 양산시장, 소환 앞두고 자살
입력 2009-11-27 11:09  | 수정 2009-11-27 12:53
【 앵커멘트 】
오늘(27일) 오전, 경남 양산시장이 목을 매 자살했습니다.
비리혐의로 검찰소환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김진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오근섭 경남 양산시장이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오전 7시 10분쯤 자택 농장 별채에 숨진 오 시장을 농장관리인이 발견해 119와 경찰에 신고했지만, 이미 숨진 뒤였습니다.

경찰은 오 시장이 발견되기 1~2시간 전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유서가 발견돼 경찰은 자살로 결론 내렸고, 시신은 양산 부산대병원에 안치됐습니다.


비리 혐의로 잇따른 검찰 조사에 심적 부담감을 이기지 못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 시장은 오늘(27일) 오전 10시, 울산지검에 소환돼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습니다.

직원 인사 대가로 금품을 받거나 도시계획과 관련해 업체로부터 수억 원을 받은 혐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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