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규 확진 22만 명…"정점 근접…거리두기 완화 검토"
입력 2022-03-02 19:30  | 수정 2022-03-02 19:34
【 앵커멘트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새 8만 명이 증가해 22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오늘(2일) 오후 6시 기준 확진자도 15만 3841명으로 내일도 많은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지난주부터 증가율이 둔화하고 있어, 정점이 머지않았다는 점입니다.
1~2주 안에 정점에 도달하면, 사회적 거리두기도 조기에 완화할 수 있다는 방역당국자의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21만 9,241명.

일주일 전보다 1.3배 많고, 2주 전보다는 2.4배 많습니다.


주말 효과가 끝나고, PCR 검사량이 평균 검사량보다 훨씬 많은 105만 건을 기록하면서, 확진자도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사망자는 112명, 위중증은 762명으로 계속 증가하면서 병상도 점차 차고 있습니다.

다만, 지난주부터 확진자 증가율이 둔화하면서, 1~2주 안에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습니다.

정점이 가까워짐에 따라 정부는 모레(4일) 중앙재난안전대책회의에서 오는 13일까지 예정된 6인·밤 10시 영업제한을 조기에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치명률 자체는 상당히 낮아져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러한 방향으로 거리두기를 강화할 효율성 자체가 지금 떨어진다고 보고 있고…"

하지만, 방역패스 폐지와 함께 거리두기까지 완화하는 것은 확산세를 더 키울 것이라는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 스탠딩 : 이상은 / 기자
- "원래 QR코드 인증기가 있던 자리인데요, 이제 식당과 카페같은 다중이용시설은 물론 요양병원같은 감염취약시설까지 방역패스가 중단되면서 확진자 증가 속도가 더 빨라질 거란 전망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재갑 /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지금 예상보다 일주일이 빠르거든요. 정부가 예측했던 것 보다. 방역패스뿐 아니라 가족 내 확진자가 있더라도 수동 감시로 바뀌거나 하면 더 빨리 올라가겠죠."

한편, 정부는 확진자와 위중증 입원환자의 투표를 위해 사전선거일인 5일과 선거일인 9일 오후 5시부터 일시적으로 외출을 허락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확진자들은 가까운 생활치료센터 내 기표소에서 안내에 따라 투표를 할 수 있습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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