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우크라 침공에 주식·가상화폐 폭락…유가 급등
입력 2022-02-25 07:00  | 수정 2022-02-25 07:33
【 앵커멘트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우리 경제는 물론이고 전 세계 경제도 크게 출렁거렸습니다.
국제 유가는 8년 만에 배럴당 100달러로 치솟았고, 주식과 가상화폐는 급락했습니다.
김민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소식이 알려지며 세계 금융시장이 휘청거렸습니다.

뉴욕 증시는 2% 이상 하락 출발했고,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지수는 3% 넘게 급락하며 마감했습니다.

특히 러시아 증시는 무려 33% 폭락하며 세계 증시 역사상 5번째 낙폭을 보였습니다.

아시아 증시 역시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우리 코스피 지수는 2.6%, 코스닥은 무려 3.3% 하락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1조 3천억 원 이상 순매도했고, 개인이 1조 원 넘게 사들였지만 지수 급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도 한때 8% 넘게 떨어지는 등 가상화폐시장도 타격을 입었습니다.

▶ 인터뷰(☎) : 김석환 / 미래에셋 연구원
- "아시아 증시, 미국의 선물 가격도 전반적으로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이 나타났었고요. 다만, 역사적으로 지정학적 이슈같은 경우 단기적인 영향만 미쳤다…."

세계 최대 천연가스와 원유 수출국인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로 원유와 가스 부족 현상이 예상되며 국제유가도 급등했습니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5% 급등해 14년 만에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고, 유럽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35%나 치솟았습니다.

안전자산인 미 국채와 금에 돈이 몰리며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8.8원 올라 1,202.4원을 기록했고, 금 가격은 전날보다 2.49% 올라 1년 5개월 만에 최고가를 형성했습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 smiledream@mbn.co.kr ]

영상편집 : 이범성
그 래 픽 : 이은재
MBN APP 다운로드